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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기업 사료사업 줄줄이 손 뗀다
이름 bayer 작성일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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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기반 갈수록 열악, 전망도 불투명…시장 메리트 상실 김영란기자2012.04.09 14:42:20 올 초 삼양사 이어 3개 그룹 공장 매각 절차진행 또는 검토 하림·이지바이오 등 영토 확장…축산전문 기업 중심 재편 대기업이 배합사료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왜일까. 한마디로 사업성이 떨어지는데다 사업전망까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삼양사가 올 초 배합사료공장을 이지바이오로 매각하고, 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이어 모 대기업그룹도 사료사업을 접기 위해 하림그룹 내 선진과 MOU를 체결하고, 매각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대기업그룹 2곳도 사료사업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목하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를 보면 앞으로 사료사업은 축산업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갖는 기업만이 할 수 있는 전문업종인 것이 분명해졌다. 축산업에 대한 사명감과 소신이 없으면 수익구조도 그다지 좋지 않은 사업에 매달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이 사료사업에 발을 들여 놓았던 것은 60∼70년대 우리 축산업이 불모지에 있을 때 국민 건강을 위해 축산물 공급이 필요하다고 본 정부가 사료사업을 권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대기업이 이제 사료사업에서 서서히 손을 떼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그 대신 하림그룹이라든가 이지바이오그룹 등이 그 자리를 차고 들어오고 있다. 또 사조그룹과 동원그룹도 축산분야에 눈독을 들이고 양돈분야와 낙농분야에 한발씩 발을 담가 놓고 앞으로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사료 대기업군을 중심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사료가격 담합 여부를 조사하고 있어 이래저래 대기업에서는 사료사업에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게다가 배합사료 판매 수익률도 갈수록 악화되어 업체별로 2∼4%선인 상황에서 타 업종에 비해 현저히 낮아 부가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업성도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소비자)이 농촌(축산인)이다보니 지금보다 더 나아 질 것이라는 기대도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 둘씩 발을 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Copyright @2010 MyMedia Corp.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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